5.18학술회의 참석기 및 전남대학교 방문기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5.18학술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5월 22일에 광주를 방문하였다. 이 행사에서는 '사회대전환, 나침반으로서 5.18'이라는 주제로 여러 교수들의 발제가 진행되었다. 또한, 전남대학교 역사관을 돌아보며 5.18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을 관람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였다.
전남대학교 역사관 탐방
5.18학술회의에 참석하기 전에 전남대학교 역사관을 방문하였다. 이곳은 예전의 전남대학교 본관을 재단장한 건물로, 1층에는 민주전시관과 5.18 기념관이 있다. 특히 5.18 기념관에서는 당시의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전시물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 전시물들 중 하나인 문익환 목사의 조각상은 나무로 제작되어, 당시의 고난과 투쟁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 다른 인상 깊은 전시는 ‘김병택’이라는 작가의 작품으로, 12.3내란자들의 처벌을 주장하는 그림이 담겨 있었다. 이는 5.18의 의미와 역사적 맥락을 다시금 되새기게 해주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다양한 전시물들을 통해 5.18의 역사와 그로 인해 이루어진 민주화 과정의 중요성을 깊게 이해하게 되었다. 이러한 역사적 사건들을 기억하고 되새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었다. 전시를 관람한 후, 나는 5.18의 가치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 이는 학술회의에서도 논의될 주제들이었기에 더했습니다.
김남주홀의 의미
이번 학술회의는 인문1호관의 김남주홀에서 개최되었다. 전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출신인 김남주를 기념하는 공간에서 이루어진 만큼, 학술회의의 의미는 더욱 깊었다. 김남주홀의 벽면에는 김남주를 기념하기 위한 사진들과 그의 삶을 다룬 전시가 있어 참석자들에게 그에 대한 존경심을 불러일으켰다. 홀은 넓고 쾌적한 분위기로, 천장이 개방되어 있어 나무 기둥들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구조였다. 이런 환경에서 학술회의의 내용을 듣다 보니, 더욱 집중이 잘 되었다. 특히, 각 발제자들의 발표는 5.18의 역사적 의미와 그 근본적인 정치적, 사회적 맥락을 탐구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김남주홀은 실제로 학문적 토론이 이루어지는 공간이기 때문에, 참석자들은 서로의 사고를 교류하며 훌륭한 논의의 장이 되었다. 이러한 과정은 5.18학술회의의 주제와도 매우 잘 맞아 떨어지며,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학술회의의 주요 발제 내용
이번 학술회의의 주요 발제는 이재승 교수의 '과거청산과 부인(否認)의 정치', 최관호 교수의 '역사부인과 선동에 대한 처벌', 김명희 교수의 '5·18학(學)의 가능성? 이행기 정의와 학제적 지평'으로 이루어졌다. 발제가 각각의 주제를 다루며 참가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하였다. 이재승 교수는 과거청산의 필요성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부인 현상에 대해 심도 있게 설명하였다. 최관호 교수는 역사 부인과 그에 대한 사회적 대응 방안에 대해 토론하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적 사건이 어떻게 왜곡될 수 있는지를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 김명희 교수는 5.18학의 학문적 가능성을 탐구하며, 이행기 정의와 학제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각 교수들의 발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주어져 더욱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러한 학술적 공론장은 5.18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새롭게 하고, 다각적인 해석을 가능케 했다.
이번 5.18학술회의와 전남대학교 방문은 5.18의 역사적 의의를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학술적인 차원에서도 많은 통찰을 주었다. 또한, 김남주홀에서의 발표는 참석자 간의 의미 있는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었다. 향후 이러한 학술회의와 역사적 재조명 작업이 계속해서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지나간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다음 단계로는 이러한 배움을 바탕으로 더 많은 역사적 사건들을 탐구하고, 이를 사회적으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시기 바란다.
```